향수의 구분, 향의 종류와 특징
향수의 구분에는 지속 시간과 농도에 따라 퍼퓸(Perfum), 오 드 퍼퓸(Eau de Parfum), 오드 뚜왈렛(Eau de Toilette),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샤워코롱(Shower Cologne)으로 분류되며 향의 종류는 원료에 따라서 플로럴(Floral), 푸제르(Fougere), 그린(Green), 시트러스(Citrus), 오리엔탈(Oriental), 우디(Woody), 시프레(Chypre) 등 단일 계열로 나뉘게 됩니다.

향수의 구분
퍼퓸(Perfum)
15~25%의 향료를 함유하고 있으며 농도가 가장 진합니다. 지속시간이 6시간 이상 유지 되며 진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 드 퍼퓸(Eau de Parfum)
5~15%의 향료를 함유하고 있으며 농도가 가장 대중적인 향수입니다. 지속시간은 5시간 전후입니다. 국내에서 많이 찾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향료에 증류수와 알코올이 섞여져 있는 제품으로, 6~8%의 향료를 함유하고 있으며 지속시간은 4시간 정도로 가볍고 상쾌한 향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아 회사나 학교 등에서 평소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3~7%의 향료를 함유했으며, 나무나 과일등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많습니다. 지속시간은 1~2시간 정도이며 주로 10~20대의 젊은 여성 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향입니다.
샤워코롱(Shower Cologne)
주로 목욕, 샤워 후 산뜻하게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1~3%의 향료를 함유했으며, 지속시간은 1시간 내외입니다.
향의 종류와 특징
플로럴(Floral)
향수의 대표적이며 기본적인 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의 종류에 따라 청조하고 청순하며 세련되며 화려한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변화가 가능하며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어 초보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익숙한 향입니다. 대표적인 꽃으로 장미, 재스민, 일랑일랑, 투베로즈 등이 있습니다.
향료 : 투베로즈(Tuberose), 자스민(Jasmine), 라일락(Lilac), 로즈(Rose), 일랑일랑(Cananga odorata), 바이올렛(Violet), 히아신스(Hyacinth), 카렌듈라(Calendula), 나르시스(Narcissus) 등

푸제르(Fougere)
지중해에서 재배되는 꽃인 라벤더를 지칭하며 라벤더와 함께 풀잎이나 이끼 향도 함께 나타내고 있어 심플하면서 편안한 매력적인 남성향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향입니다. 포멀한 차림을 한 남성에게 특별히 어울리는 향으로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향료: 라벤더(Lavender), 오크모스(Oakmoss), 쿠마린(Courmarin) 등
그린(Green)
막 베어낸 풀이나 나뭇잎 또는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상쾌한 향입니다. 초록의 새싹들이 뿜어내는 자연의 향기를 연상시키는 싱싱한 느낌을 줍니다. 싱그러운 사과나무와 잎사귀의 랄프 프레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플로랄이나 우디, 프루티 계열의 향과 잘 어울리며, 향 자체가 너무 강하거나 독하지 않아서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라이트 한 향입니다. 대체로 봄이나 여름향수로 알려져 있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향료: 바이올렛(Violet), 파스타치아 렌티스구스(Pistacia Lentiscus), 캐러웨이(Caraway), 오크모스(Oakmoss), 녹차(Green Tea)
시트러스(Citrus)
한마디로 감귤향으로 오렌지를 한 입 크게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상품함과 레몬 한 방울을 떨어뜨렸을 때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향입니다. 신선하고 가벼우며 남녀 모두 사용하기에 좋아 유니섹스의 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향입니다. 여성이 사용할 경우에는 싱그러우면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지 않아도 신비스러우면서 미묘한 여성미 강조하며 남성이 사용할 경우에는 강한 향에 대한 걱정을 줄여주며 향이 신선하고 라이트함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큽니다.
향료: 레몬(Lemon), 베로가못(Bergamot), 오렌지(Orange), 라임(Lime), 자몽(Grapefruit), 만다린(Mandarin) 등
오리엔탈(Oriental)
전적 의미로는 '동양에서 온', '고급스러운'으로 해석 오리엔탈 엠버와 오리엔탈 스파이시로 나뉩니다. 오리엔탈 엠버는 머스커, 엠버, 시벳 같은 오리엔탈 계를 형성하는 동물성 향로로 신비하고 섹시하며 깊은 따스함이 있는 향이 동물성 향료의 특징입니다. 오리엔탈 스파이시는 엠버와 비교하면 달콤함과 화려함을 억누르고 현대적인 표현이 강합니다. 탑에서는 파우더리 하고 애니멀 계가 강하게 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안정되면서 프레쉬한 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중후한 느낌을 주며 달콤하고 섹시한 느낌을 주기 좋은 향입니다. 평상복보다는 공식적인 자리, 순진한 소녀보다는 요염한 여인의 느낌에 가까운 향입니다.
향료: 머스트(Musk), 엠버(Amber), 시벳(Civet) 등
시프레(Chypre)
시프레는 지중해의 섬 시프레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20세기 초 고에티가 지중해 지방의 독특한 향료를 사용하여 향수를 만들었던 것에서 시작되어 그때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향으로서 그 후 그 컨셉을 이어받은 향을 시프레 노트라고 합니다.
시프레 노트를 만들 때 사용되는 다른 향료에 따라 모두 조용하고 온화한 여성스러움을 나타낼 수 있는 최고의 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축축하게 젖은 나뭇잎 향이 특징인 시프레는 조용하면서도 격조있는 여성미가 감도는 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료: 오크모스(Oakmoss), 베르가못(Bergamot), 패출리(Patchouli)
우디(Woody)
수목이 우거진 울창한 숲 속 하나 가운데 서서 심호흡을 크게 한 후 느껴지는 나무들의 향기 나무들이 지니고 있는 껍질과 뿌리의 향이 주위의 풀과 이끼 등의 향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우디향을 만들어 냅니다. 약간은 무거워서 겨울에 특히 잘 어울리는 향수라 불러지고 겨울의 향수답게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고상한 느낌을 잘 표현해 줍니다. 유니섹스 타입의 향수로 불리고 있는 우디계열의 향수는 보이시한 매력을 풍기는 여성이나 깔끔하면서 단정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는 남자들에게 매우 잘 어울립니다.
향료: 베티베르(Vetiver), 샌달우드(Sandal wood), 시더우드(Cedarwood), 파인(Fine)
스파이시(Spicy)
매운향을 나타내는 자극적인 향을 표현합니다. 향긋하고 짜릿하며 생기 있고 톡톡 튀는 느낌을 향을 담았습니다. 인상에 깊이 남을 수 있는 향기인데, 플로랄이나 우디 등 다른 계열의 향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할 때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샤넬의 코코향수를 만들 때에도 스파이시 계열과 알데히드 계열의 향을 살짝 첨가하여 코코샤넬만의 오리엔탈적 느낌을 더욱 강하게 표현했습니다. 유혹적인 느낌이 강해 매력적인 여성상에도 어울리지만, 보통 생강, 바닐라, 카네이션 같은 향을 포함함으로써 남성에게도 매우 잘 어울리는 향기로 새롭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향료: 페퍼(Pepper), 클로브(Cloves), 카다몬(Cardamom), 시나몬(Cinnamon), 너트맥(Nutmeg)

레더(Leather)
자작나무 타르와 가죽 향, 담배 향으로 남자 향수에 많이 사용됩니다. 타르의 향의 동물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 강한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샤넬 안테우스 향수가 대표적며 그 외 메종 마르지엘라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가 있습니다.
향료: 타바코(Tabacco), 레더(Leather)
프루티(Fruity)
다양한 열대 과일 등을 이용하여 상큼한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복숭아, 딸기, 사과, 바나나 같은 과일이 주로 사용되며, 강한 열대과일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큼하고 매력적인 과일향으로 깜찍한 소녀적인 느낌을 표현합니다. 플로랄계열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많이 권해 주는 향입니다. 프루티 계열의 시초라 말할 수 있는 향수는 겔랑의 미츠코로 복숭아 향을 베이스로 사용하여 달콤함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사람들의 후각을 사로잡았습니다.
향료: 사과(Apple), 딸기(Strawberry), 바나나(Banana), 메론(Melon), 복숭아(Peach), 살구(Apricot), 그린애플(Green Apple)등
파우더리(Powdery)
아기처럼 순수하고 달콤한 느낌과 벨벳처럼 부드럽고 관능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해 주며 야누스적인 느낌까지 두 가지 향을 풍기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베이비파우더의 추억과 아기에게서 풍기는 향기를 내고 싶은 욕구 때문인지 사랑스럽고, 부드럽고 풍만한 느낌을 주는 향입니다. 수줍고 어린 소녀의 우아함과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나타내며 오묘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표현하기도 합니다.
향료: 아이리스(Iris), 바닐린(Vanillin), 통카빈(Tonca bean), 쿠마린(Courmarin), 헬리오트로핀(Heliotropin)
그 외에도 알데히드, 오셔닉, 허브, 모시, 애니멀릭 등등 향의 종류들이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향수의 구분, 향의 종류와 특징이 다양한 만큼 향료의 농도와 원료의 재료에 따라서 본인에 맞는 향수를 찾아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